메릴랜드 주립대학이 지역 거주자들에게 부과하는 등록금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 고등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주립대학의 2009~10년 거주자 평균 등록금은 6,796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4년제 주립 대학의 등록금 평균은 7,020달러이다. 칼리지 보드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립 대학의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429달러가 인상됐다.
등록금뿐만 아니라 기타 수수료에 있어서도 메릴랜드 주립대학에 다니는 비용이 전국 평균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릴랜드 주립 대학일지라도 지역에 따라 등록금에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메릴랜드 대학의 칼리지 파크와 볼티모어 카운티 캠퍼스의 경우 올해 학생들이 지불한 학비는 8천여 달러 수준이었다. 반면 솔즈베리와 프로스트버그 대학의 학비는 약 6,650달러 수준으로 파악됐다.
메릴랜드 주립대학의 등록금이 이처럼 낮은 것은 모간 주립대학과 마찬가지로 지난 4년 동안 거주자 학생들에게 부과하는 등록금을 일체 인상하지 않고 동결해 왔었다.
이에 따라 메릴랜드 주립대학들은 등록금 비용 면에서 전국적으로 저렴한 대학 명단에 이름이 올라갔다. 전국 주립대학과 비교할 때 메릴랜드는 2006년 거주자 학생 대상 등록금 수준에서 8위였으나 2009년에는 16위로 기록돼 8단계나 학비가 저렴한 대학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하지만 메릴랜드의 대학 등록금 조정위원회는 주립대학의 등록금을 향후에도 계속 동결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대학 등록금 조정위원회는 주 정부의 대학 지원금이 올해 상당한 폭으로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등록금 조정위원회는 주 정부의 주립 대학 지원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내년 등록금 수준에 대한 결정을 미뤄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타주 거주 학생에게 부과하는 등록금은 전국적으로 뿐만 아니라 메릴랜드 주립 대학에서도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메릴랜드 주는 타주 거주 학생 등록금의 경우 학부는 4%, 대학원생은 7%까지 인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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