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덴마크-18일 세르비아 2연전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전남)와 미드필더 김두현(수원)이 대표팀에 복귀했고 지난달 세네갈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 11명과 K-리그 득점왕 이동국(전북)도 다시 소집됐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일 오전(현지시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14일 덴마크, 같은 달 18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선수 2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덴마크, 세르비아와 A매치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유럽팀과 대결을 대비해 대표팀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려는 프로젝트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2008년 11월 취임 후 칠레와 평가전 패배 후 26경기 연속 무패(14승12무) 행진을 이끌었지만 유럽 팀과는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유럽 원정을 고려해 지난달 14일 세네갈과 평가전 때 뛰었던 해외파 11명 전원을 호출했다.
무릎 부상 후유증 등으로 최근 9경기 연속 결장 중인 캡틴 박지성이 부상설에도 불구, 변함없이 허정무 감독의 낙점을 받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청용과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잡은 박주영(AS모나코)을 비롯, 이근호(이와타)와 설기현(풀럼), 김남일(고베), 조원희(위건), 차두리, 이영표(알 힐랄), 김동진(제니트), 이정수(교토) 등 단골멤버들도 명단에 포함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곽태휘와 김두현의 복귀. 수비수임에도 A매치 7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허정무의 황태자’로 불렸던 곽태휘는 무릎수술 여파 등으로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고 프리미어리그에서 K-리그로 유턴한 김두현도 지난해 9월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대표팀에서 다시 뛴다. 김두현은 A매치 52경기에서 11골을 사냥했다. 대표팀은 국내파 위주로 9일 소집돼 10일 덴마크로 출발하며 박지성 등 유럽파 선수들은 현지에서 팀에 합류한다. 한편 K-리그 6강 플레이오프 경기가 세르비아전 직후 열리는 것을 감안, 서울의 기성용, 김치우, 성남의 김정우, 정성룡, 전남의 곽태휘는 덴마크전만 치르고 한국에 돌아간다.
허정무 감독이 유럽원정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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