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네덜란드 통한의 눈물
U17 월드컵서 경고 하나 차로 탈락
‘삼바군단’ 브라질과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200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옐로카드 한 장 때문에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땅을 쳤다.
이번 대회 개최국 나이지리아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국(3회)인 브라질과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는 1일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승2패로 조 3위에 그친 뒤 3위팀끼리 비교하는 16강 ‘막차심사’에서 경고가 하나 차이로 탈락하는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24개 참가국이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마친 결과 6개조 3위팀 가운데 4팀이 승점, 골득실, 다득점순으로 16강에 합류하는데 A조와 F조 3위인 독일과 우루과이가 1승1무1패(승점 4)로 16강에 올랐고 3무를 기록한 D조 3위 뉴질랜드는 골득실 0으로 다음 티켓을 가져갔다.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브라질, 네덜란드 3팀이 다툰 결과 승점 3, 골득실 -1, 다득점 3까지 똑같아 마지막 기준인 페어플레이에서 운명이 갈렸고 UAE가 마지막 티켓을 가져가는 행운을 잡았다. 브라질과 네덜란드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경고를 여섯 차례 받았고 UAE는 이들보다 하나가 적은 5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던 것. 이런 보기 드문 결과에 대해 잭 워너 FIFA 부회장은 “브라질과 네덜란드로선 불행한 일이지만 페어플레이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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