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은 0-4 패배…박지성은 9경기 연속 결장
AS모나코 박주영도 결장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은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9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청용은 1일 볼턴 리복 스테디엄에서 열린 2009-2010 프리미어리그 정규 11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 미드 필더로 선발 출장, 전반 45분을 뛴 뒤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리카르도 가드너와 교체, 아웃됐다.
이청용은 그간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되던 것과는 달리 이날 경기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볼턴이 그간 공격수에게 길게 올려주고 득점을 노리는 전형적인 ‘뻥축구’에서 이청용이 가세한 이후 세밀한 축구로의 변화를 꾀한 경기이면서 이청용에게는 세계 수준의 미들필더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기회였다.
이청용은 전반에 팀이 얻은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전담해 정교한 킥 능력을 보여줬지만 전반 10분 볼턴 패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상대와 몸싸움에 밀리면서 실점 위기를 자초하는 ‘옥에 티’를 남기기도 했다.
볼턴 게리 맥슨 감독은 수비수 새뮤엘이 전반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자 이청용을 교체, 수비를 강화했지만 팀은 0-4로 대패했다.
한편 맨유의 박지성은 블랙번 로버스와의 홈 경기에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인 데다 독감 후유증, 오른쪽 무릎 부상 등이 겹치며 9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어 부상이 장기화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맨유는 2-0으로 승리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의 AS모나코도 박주영이 발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보르도에 0-1로 패했다.
<박동준 기자>
볼턴의 이청용(왼쪽)이 첼시 스타 프랭크 램파드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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