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남부 한인상인등 관할 경찰서 방문, 협조 요청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미국 최대명절이 이어져 각종 범죄가 빈발하는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각별한 주의와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이 기간에는 유흥비 마련 등을 목적으로 범죄행각을 벌이는 우범자들이 늘기 마련인데다 올해도 계속되는 불경기로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인사회의 경우, 남부 상권과 로렌스, 브린마, 링컨길 등의 시카고시내 한인상권, 그리고 서버브에서 영업하는 자영업주의 비율이 무척 높다는 점에서 범죄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돼도 지나치다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인커뮤니티 관련 단체들도 벌써부터 대비에 나섰다. 상공회의소를 비롯 시카고시 내 한인 상인들은 관할 경찰서를 방문해 지역 안전에 더욱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 최동춘 사무총장은 “28일 브린마, 케지 및 로렌스 일대의 치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7지구 경찰서를 다녀왔다. 이 자리에서 이지수 한인경관 등 경찰서 관계자들은 추수감사절이 되기 전 한인 상인들을 대상, 안전 관련 세미나를 열어줄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범죄 예방과 관련한 홍보용 전단지도 받아왔다”며 “이를 한인업체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시 남부에서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현재 한인업체가 다수 들어서 있는 47가와 63가, 71가, 111가 등의 관할 경찰서를 차례로 방문하며 지역 안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한인상우협의회의 활동이 뜸한 것이 좀 안타깝긴 하지만, 여전히 뜻있는 상인들끼리 시간을 내 경찰당국과 지속적인 접촉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 경찰국은 ▲업주들은 낮이나 밤이나 외부에서 가게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의 밝기를 유지할 것 ▲가게 근처에 수상한 인물들이 배회하는 것이 보이면 곧바로 911에 신고할 것 ▲매상 등 현금은 바로 바로 은행에 입금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옮기 돼 만약의 사태를 대비, 약간의 현금은 업소에 남겨둘 것 ▲강도가 침입했을 경우 절대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싸우지 말 것 등의 안전수칙을 권고하고 있다. 경찰은 행인들에게도 ▲주차장 같은 곳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이지 말 것 ▲본능에 의존할 것 ▲가능한 넓은 길로 다닐 것 ▲2인 이상이 함께 다닐 것 ▲셀폰을 반드시 휴대할 것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약간의 현금을 갖고 있을 것 등을 당부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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