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플루 백신 공급 타 커뮤니티보다 훨씬 적어
정치적 입깁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 폭발 직전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베이지역 중에서 가장 적은 신종플루 백신이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산호세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H1N1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이후 백신분배에 불균형이 이뤄져 산타클라라 카운티 관리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당국은 신종플루 백신이 인구비례에 따라 분배되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불균형이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카운티내의 의사들과 병원관계자들, 환자들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에는 180만 명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지난 수요일까지 단지 14,100회 분량의 백신만이 공급되었으나, 인구가 100만 명을 조금 넘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는 75,000회 분량이 이미 공급된 것은 물론, 산타클라라 카운티 인구의 1/7 밖에 되지 않는 산타크루즈 카운티에는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두배가 넘는 28,650회 분량이 공급되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이번주에 8,800회 분량을 더 공급받기로 약속되어 있으나 예정일보다 하루가 더 지난 지난 28일(수)까지도 아직 도착하지 않고 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드의 회장인 리즈 니스(Liz Kniss)는 캘리포니아에서 여섯번째로 큰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아무도 우리에게 진실을 말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 질병통제국(CDC)이나 정책입안자들 혹은 우리가 확인할 수 없는 누군가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있는 것임에 틀림없다고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질병통제국의 자료에 의하면, 워싱턴 D.C.는 인구 1,000명당 57회 분량이 공급되었으나 캘리포니아에는 36회 분량만이 공급되었으며 버몬트, 사우스 다코타, 웨스트 버지니아등에도 캘리포니아주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백신이 공급되었는데 이런 숫자들을 감안해 볼때, 백신의 분배시스템 배후에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니스 회장은 다른 주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백신을 공급받고 있는 것을 볼때, 정치적인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며, 달리 생각할 방도가 없다고 덧붙였다.
산마테오 보건국 관리인 스콧 모로우(Scott Morrow)도 백신분배 시스템이 엉망이라며 현재 특별한 불균형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며 지난달까지 카운티들 사이의 백신분배 시스템에는 매우 불공정한 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엄해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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