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살랄에 2연승…알 이티하드와 결승 격돌
포항 스틸러스가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아시아 클럽축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포항은 28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스포츠클럽에서 벌어진 움 살랄(카타르)과의 대회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스테보, 노병준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던 포항은 1, 2차전 합계 4-1로 움 살랄을 제치고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K-리그 팀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결승 무대에 서는 것은 2006년 챔피언 전북 현대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한 골차로 져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에 나선 포항은 정상적인 플레이로 경기에 나섰고 후반 10분 마케도니아 출신 스트라이커 스테보가 선취골을 뽑아 승기를 잡은 데 이어 4분 뒤 노병준이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움 살랄은 후반 종료직전 한 골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한 골이었다.
결승진출로 준우승 상금 75만 달러(우승 150만 달러)를 확보한 포항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합계 8-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K리그 킬러’ 알 이티하드와 다음 달 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단판승부로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포항이 알 이티하드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 대표로 나선다.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포항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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