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동창회, ‘꿈을 심는 가을 음악회’ 성황
본보 특별후원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마음의 양식을 살찌우고 장학금 조성에도 참여하는 뜻 깊은 공연이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시카고 동창회(회장 노영일)는 본보 특별후원으로 지난 24일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 오디토리엄에서 장학기금 모금을 위한 ‘2009 꿈을 심는 가을 음악회’를 열었다. ‘앙상블의 밤’을 주제로 열린 올해 공연은 크게 6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음악회 준비위원인 젓슨 음대 이소정 교수와 노던 일리노이 음대 김정수 교수의 피아노 듀엣, 위튼칼리지 작곡과 김미숙 교수의 피아노 독주, 같은 학교 제니 브라운 교수의 플롯 연주가 무대에 올려졌다. 이어 초대 연주자인 이화여대 졸업 송윤주씨, 시카고서 공연활동을 하고 있는 이규석씨의 클라리넷 이중주(반주 송지은), 템플대학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은경씨, 노스웨스턴대서 석사과정을 마친 이수정씨, 줄리아드 및 이스트만대학을 졸업한 최현지씨,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 나자르 쥬린 교수 등이 출연한 첼로 4중주 등 다양한 순서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특히 각 대학의 교수, 혹은 연주가 등으로 활약하고 있는 출연진들의 수준 높고 차별화된 기량에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대 시카고 동창회 노영일 회장, 젓슨 음대 이소정 교수는 “모처럼 한인 분들이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와 근심을 잠시나마 잊어버리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스 플레인스에 거주하는 임영선씨는 “아무래도 음악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무대여서 그런지 여느 공연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클래식의 잔잔함과 세련됨이 자연스럽게 가슴에 와 닿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향학열이 높고 성적이 우수한 한인 대학 및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 사업을 위해 쓰인다. 지난해엔 7명의 장학생에 각각 1천달러씩 지급한 바 있다. 올해 음악회에선,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진 않았으나, 1만달러 정도가 모아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박웅진 기자>
사진: ‘2009 꿈을 심는 가을음악회’에서 이수정, 김은경, 최현지, 나자 듀린씨가 첼로 4중주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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