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 소규모 리커스토어들 영향 예상
디어필드에 본사가 있는 대형 유통체인 ‘월그린’이 시카고 일원을 포함, 전국 7천여개 매장에서 와인과 맥주 등 주류를 다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10여년전 주류를 판매하다 면허를 반납한 바 있는 월그린은 최근 매출증대를 위한 방편으로 와인, 맥주를 취급하기로 결정, 향후 12~18개월에 걸친 주류 면허 취득기간을 거친 후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월그린측은 와인 및 맥주를 통해 거둬들이는 판매액은 전체 매출의 1%밖에 되지 않으나 주류를 구입하러 온 고객들이 다른 물품도 함께 구입함으로써 결국 전반적인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월그린이라는 대형 업체가 와인, 맥주를 취급하게 됨으로써 한인업소를 포함한 소규모 리커스토어들이 영향을 받게 됐다는 것. 주류식품상협회 김세기 회장은 “시카고 보다는 서버브에 위치한 소규모 업체들이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의 경우 월그린 매장 자체가 별로 없는데다, 과거 노숙자 출입, 범죄율 증가 등의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에 시카고내 매장에서 술을 판매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하지만 서버브 지역은 다르다. 각 타운정부에서 세수익 증대를 위한 방편으로 월그린의 이번 결정을 반기고 있고 월그린 매장이 대부분 서버브에 위치하고 있어 해당 지역 소규모 리커업소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자영업체들의 경우 자연스럽게 세일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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