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3연패 포함 6년 만에 5번째 디비전 왕관
레인저스에 11-0 KO승…어빈 산타나 완봉승 기염
LA 에인절스(92승64패)의 디비전 3연패가 확정됐다.
에인절스는 28일 홈구장에서 디비전 라이벌 텍사스 레인저스(85승71패)를 11-0으로 때려눕히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6경기를 남겨두고 레인저스와의 간격을 7게임차로 벌려 6년 만에 5번째 디비전 우승이 확정된 것.
‘초전박살’. 에인절스는 이날 1회와 3회에 각각 3점씩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회 2사 1루에서 블라드미어 게레로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후 켄드리 모랄레스의 투런홈런이 터져 당장 3-0으로 앞선 에인절스는 2회에도 마이서 이스투리스와 마이크 나폴리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에릭 아이바의 땅볼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는 3회 안타와 볼넷에 폭투까지 겹쳐 잡은 1사 2, 3루 찬스에서 이스투리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6-0으로 달아났다. 이때 수비실책을 틈 타 2루까지 간 이스투리스가 3루를 훔친 뒤 아이바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스코어는 곧 7-0이 됐다.
어빈 산타나의 무실점 호투(9이닝 7안타 1볼넷 2삼진) 속에 에인절스는 4회 3루타를 치고 나간 바비 아브레유를 게레로가 땅볼로 불러들이고, 6회에는 레인저스 구원투수 덕 매티스를 두들겨 3점을 더 뽑아내며 레인저스의 의지를 꺾었다.
디비전 우승을 확정지은 경기에서 완투의 기염을 토한 에인절스 투수는 1979년 프랭크 태내나 이후 산타나가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규태 기자>
마이서 이스투리스(왼쪽)가 덕아웃에 들어가며 바비 아브레유(오른쪽)와 마이크 소샤 에인절스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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