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원불교 주최‘한국전통민속놀이 큰 잔치’
한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국 전통과 문화의 향기가 물씬 배여 나는 행사가 마련됐다.
시카고 원불교는 지난 27일 시카고 소재 벙커힐 공원에서 제12회 한국전통민속 놀이 큰 잔치를 열고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되새김과 함께 한가위의 정서를 만끽했다. 인종과 언어, 문화를 초월해 총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크게 여섯 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여는 마당’에선 개회식, 참석자들간 상견례, 놀이마당에선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외다리씨름, 긴 줄넘기 등이 이루어졌다. 공연마당에선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 한국 전통 폐백식이 선보였다. 어울림마당 순서로는 팔씨름, 제기차기, 줄다리기, 바구니 터뜨리기 등이 열렸으며 참여의 장 순서에선 ‘선배우기’, ‘얼굴과 손 페인팅’, ‘송편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연날리기&종이비행기’ 등이 진행됐다. 마무리 마당에선 행운권 추첨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수의 1.5세 및 2세, 타인종 이웃들은 한국 문화의 독특함에 매료된 듯 직접 연을 날리고 제기를 차고 굴렁쇠를 굴리며 기쁨의 탄성을 자아내는 모습이었다.
원불교 심홍제 교무는 이 잔치는 비단 원불교인 뿐만 아니라 전 한인 동포, 타인종 이웃들을 위한 것이다. 이 행사가 많이 알려져 참석자들이 점점 많아 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행사를 통해 세대간, 문화 간 이질감을 해소하고 또 어린이들에겐 야외활동의 재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사진: 한국 민속놀이 큰 잔치 참가자들이 특별 제작된 대형 윷을 던지며 즐거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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