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CC 26일 아시안 엑스포서 파산법 세미나
“한인 비즈니스 위해 슬기로운 대처법 제시”
불경기로 문을 닫는 스몰 비즈니스가 많아지면서 파산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한번 파산은 영원한 파산’이라고 생각하는 한인들의 정서상 파산을 터부시하고 숨기거나 미루는데 급급해 더 큰 문제에 휘말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오는 26일 아시안 스몰 비즈니스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 한인타운 청소년센터(KYCC)도 올해 엑스포 세미나에 파산을 주요 주제로 선정하고 데이빗 김 변호사와 제이 신 변호사를 강사로 초청해 파산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게된다.
제이 신 변호사와 KYCC 릭 김 스몰 비즈니스 담당자는 “파산에 대한 한인들의 오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제이 신 변호사는 “회생 가능성을 잃은 비즈니스의 파산을 막기 위해 개인 크레딧 카드까지 동원하는 한인 업주들을 볼 때마다 슬기로운 파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세미나에 참여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파산을 통해 비즈니스를 정리하면 책임의 한계를 정하고 새롭게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YCC 릭 김 스몰 비즈니스 담당자는 “KYCC가 매년 스몰 비즈니스 엑스포를 개최하고 있지만 파산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면서 파산을 준비하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성공을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매니저는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이 세미나에서 다뤄질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파산 세미나에서는 파산의 의미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파산법의 핵심인 챕터 7, 챕터 11의 개념과 차이점, 신청 방법 및 책임의 한계 등 파산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제공된다. 특히 세미나 이후에는 파산 전문 변호사들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Q&A 세션도 진행될 계획이다.
각종 사업정보와 정부제공 서비스, 웍샵 등을 한 자리에 모아 제공하는 ‘아시안 스몰 비즈니스 엑스포’는 26일 오전 9시~오후 3시 LA 다운타운 옴니 호텔(251 S. Olive St.)에서 개최된다.
문의 www. apisbp.org (213)365-7400(KYCC 릭 김)
<심민규 기자>
민족학교 제이 신 변호사(오른쪽)와 KYCC 릭 김 스몰 비즈니스 담당자가 오는 26일 아시안 스몰 비즈니스 엑스포에서 진행될 파산 세미나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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