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노헤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붐비는 미용실이 있다. 올림픽과 놀만디에 위치한 ‘주노헤어’가 생일을 맞은 고객들에게 무료로 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노헤어는 최고급 염색약만을 사용해 머릿결이 상하지 않고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미용실로 소문이 자자하다. 스타일리스트가 다듬고 연출한 머리로만 잠시 예쁜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러워지고 누구나 손질하기 쉬운 건강한 머리로 만든다는 설명이다.

주노헤어의 명성 뒤에는 한국에서 쇼호스트, 아나운서의 헤어를 담당했다는 20~30년 경력의 베테런 스타일리스트들의 실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주노헤어의 원장은 “지금까지 100명 정도의 생일 고객에게 무료 커트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년부터는 커트뿐만 아니라 생일을 맞이한 고객들에게 원하는 시술 한 가지씩을 무료로 서비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요즘 같은 각박한 사회에 생일을 잊고 지내는 고객이 많은 것 같아 주노헤어가 고객들의 생일을 챙겨 드리고 싶은 작은 마음에서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노헤어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아침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213)487-7388, 3003 W. Olympic Blvd. #202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