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조달사업서 미 기업 제외 등 반발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공사 등에서 미국산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 미국 기업들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은 ‘바이 아메리카’ 조항이 어떻게 미국 기업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는지를 16일 소개했다.
위스콘신주에서 하수처리 장치를 만드는 아쿠아리우스 테크놀로지는 각 자치단체들의 폐수처리 프로젝트에 60억달러가 배정된 경기부양책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이 아메리카 조항 때문에 캐나다에 있는 협력업체 및 고객들과 많은 불화를 겪는 등 곤란한 상태에 놓였다.
캐나다의 자치단체들은 미국의 바이 아메리카 조항에 반발해 발주 공사 등에서 미국 업체를 제외하는 조치들을 취하려 하고 있다. 조달 사업에서 미국 기업들을 배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인 캐나다 자치단체는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바이 아메리카는 미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도 배제하고 있다.
아쿠아리우스의 주요 협력업체인 캐나다의 트로전 테크놀로지의 경우 바이 아메리카 조항 때문에 장비 생산을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장으로 이전해야 했다. 이로 인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기일만 지연되고 공급가격도 올릴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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