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구경거리가 가득한 한국의 날 축제 장터로 구경오세요”
오늘 막이 오른 제36회 LA 한국의 날 축제의 꽃 장터가 그동안 불경기로 인해 주춤했던 한인 업소들이 아웃리치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국 지자체 사무소는 물론 타운 업소들이 대거 참여, 한국 각 지역 특산물로부터 맛깔스런 음식, 생활용품 등 풍성한 아이템과 파격 할인행사로 고객들을 찾아가는 것이다.
먼저 산 좋고 물 맑은 한국 지방 도시의 특산물이 눈에 띈다. 경삼남도 LA사무소(소장 정석원)는 경상남도의 10개 업체의 부스와 함께 경남 홍보관을 운영, 녹차 오징어를 비롯한 전통 된장, 죽염 된장, 청국장, 통영 멸치 등 식품류와 알로에 초액, 상황버섯, 상황버섯 캔디, 어성 초차 등 건강식품, 천연수제 비누 등 경상남도의 우수 웰빙 제품을 선보인다. 안상근 경상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경상남도의 우수제품은 물론 경상남도의 발전상과 맛과 멋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충청남도 LA사무소(소장 백낙흥)도 덕원인삼, 동진제약, 비단모, 대동 고려삼 등 충남 4개 기업의 다양한 인삼 제품 판매한다.
이밖에도 생활용품 전문점 EB 홈마트도 대한민국 대표 청정지역으로 손꼽힌 서천군의 대표 농산물인 서래야 쌀과 맛있는 온면을 할인 판매하며, 한국의날 축제재단의 유이상 사무총장은 “다양한 한국 농수산물 제품이 풍성하게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의날 축제 장터는 살림 장만을 위한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EB 홈마트는 잡화 부스를 통해 이불마트의 시원한 여름용 면 이불을 40달러 미만에 재고정리 세일하며, 깔끔하면서도 캐주얼한 남성용 면바지는 10달러, 두 벌에 15달러이며, 여름과 가을 알뜰하게 입을 수 있는 멋스러운 자켓도 15달러에 판매한다.
데이빗 김 실장은 “업주들은 저렴한 할인 제품으로 고객들에게 직접 찾아가고, 고객들은 알뜰 살림을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한인 업소들이 선보이는 맛깔스런 음식이 가득한 음식 부스도 올해 축제 참가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한껏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홍지은 기자>
올해 한국의 날 축제는 로컬 한인업체는 물론 한국기업과 지자체에도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마케팅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장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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