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파스텔톤으로 품격을 더한 고급한복
최신 유행의 신감각 한복 맞춤 및 대여
특별 행사 위한 대여용 한복 200여 가지 준비

미국 생활에서 한복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한국의 전통의상인 만큼 결혼식 을 비롯한 모든 큰 행사에서는 빠질 수 없는 의상이다. 그러나 한복도 알게 모르게 유행을 타는지라 세월이 지나면 어쩐지 촌스럽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유행이 지나도 한참 지난 한복을 매번 사용하곤 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조선명주(대표 박영화)의 출현은 미주 한인들의 한복에 대한 뒤떨어진 감각을 하루아침에 뒤바꿔 놓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들은 윌셔가에 위치한 조선명주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느낌을 받는다. 쇼룸 가득히 진열된 한복의 색감과 디자인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르기도 하거니와, 한 바늘 한 바늘 정성이 듬뿍 담긴 한복의 우아한 품새에 넋을 잃을 정도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복 디자이너 박영화 씨의 ‘신감각 한복’은 한 벌 한 벌이 그녀의 22년 경험의 손끝에서 창조된 작품이다. 더욱이 한복 하면 의례 떠올리는 화려한 색감이 아닌, 은은한 파스텔톤의 한복이 주는 느낌은 우아함과 고품격 그 자체다.

“예전에는 주로 원색을 사용해서 한복을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색감의 트랜드가 많이 변했습니다. 천연 염색의 파스텔톤 원단을 사용, 실용성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퓨전 스타일의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지요.” 박영화 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나 자주 입지도 않는 한복 한 벌의 가격이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니다. 더구나 한복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바쁜 미국생활에서 때마다 유행을 따라 한복을 맞춰입는다는 것은 어쩐지 불필요하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다. 여기에 착안한 것이 바로 조선명주의 ‘한복 대여’ 프로그램이다. 박영화 대표는 사이즈와 디자인 별로 무려 200 여 종의 한복을 준비하고, 큰 행사 때마다 가족 모두가 입을 수 있는 한복을 대여해 주고 있다. 심지어 속치마와 신발까지 한복에 필요한 일체를 대여해주는 박 대표의 아이디어는 눈 깜짝할 새 소문이 났고, 빠른 시간 내에 조선명주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맞춤 한복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최신 유행의 한복을 온 가족이 세트로 빌려 입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막힌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교회나 가족의 특별 이벤트 및 사진촬영을 위해 한복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조선명주로 즉시 문의할 것! 일반 대여는 100-250 달러, 맞춤 대여는 350-400 달러 선이다.

·주소: 3255 Wilshire Bl. #120
·전화: (213)381-5878

<안진이 객원기자>







조선명주에서는 은은한 파스텔톤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우아한 맵시를 살린, 최신 유행의 한복 맞춤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대여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