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또는 노년층의 절반 가량이 게임기나 고화질(HD) TV,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기기를 일상적으로 이용하거나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 리서치가 미국인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최신 첨단 IT 전자기기들이 젊은이나 노년층에 구분없이 사회 전반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40세 미만인 시민들 대부분이 게임기(콘솔) 또는 DVR, 비디오 캠코더 등 전자기기를 보유하고 있고 93%가량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40세 이상인 경우 84%가량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이들 중 3분의2 가량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57%가량이 휴대전화를 이용한다.
포레스터 리서치는 미국 장ㆍ노년층에서도 퍼스널 컴퓨터와 MP3 플레이어, HDTV, GPS 등의 사용 빈도가 크게 늘고 있으며 장ㆍ노년층 절반가량이 일상적으로 닌텐도 위 등을 이용한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퍼스널 컴퓨터 또는 모바일 폰 등은 미국 대부분의 가구에 보급돼 있고 HDTV는 미국 내 5,800만가구가 보유하고 있다. HDTV는 2013년까지 8,500만가구가 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는 미국내 8,000만가구가 이용하고 있으며 퍼스널 컴퓨터는 9,200만가구가 보유하고 있다.
IT 전문가인 스탠포드대 폴 사포 교수는 “최신 IT나 전자기기가 사회적 소통수단으로 크게 부상하면서 가히 혁명적이라 할 만큼 보급이 늘어나고 있다”며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우스갯소리이지만 사람들이 항상 번개를 조심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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