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 명품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모든 중장거리 여객기 좌석을 최첨단 명품 좌석으로 바꾸는 작업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9월1일부터 오는 2011년 4월까지 20개월 동안의 일정으로 B777, A330 등 중·장거리 항공기 32대의 기내를 ‘코스모 스위트’(Kosmo Suites·사진), ‘프레스티지 슬리퍼’(Prestige Sleeper) 등 차세대 명품 좌석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좌석 교체는 B777-200(9대), B777-300(4대), A330-200(3대), A330-300(16대) 등 중장거리 항공기 32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좌석 교체는 1대당 평균 25일 소요되는 작업으로 일등석, 프레스티지석, 이코노미석 등 모든 클래스에 해당되며 전 좌석 최신형 주문형비디오오디오 시스템(AVOD)도 장착된다. 전체 교체 좌석 규모는 9,720여석이며, 작업에 투입되는 연 인원은 국내 항공사상 최대 규모의 2만8,800여명이 투입된다. 좌석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은 2억달러 규모다.
대한항공은 이번 좌석 업그레이드에서 항공기 기종의 운항거리에 따라 각기 다른 종류의 좌석을 사용한다. 장거리용인 B777-200은 지난 5월 도입한 B777-300ER과 동일하게 일등석에는 국내 처음으로 해외 전문 디자인 업체에 의뢰해 좌석을 설계한 ‘코스모 스위트’, 프레스티지 클래스에는 180˚로 펼쳐져 기존 일등석 못지않은 편리함을 주는 ‘프레스티지 슬리퍼’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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