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가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현대차가 금융위기에 맞서 시행한 독창적이고 과감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이달 미국시장 판매 대수가 현대차 5만4,000대, 기아차 4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확실시돼 지난 86년 미국 시장 진출 후 최대 월간 실적을 낼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현대ㆍ기아차는 미 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크게 위축된 올 1월 4만6,600여대를 팔아 점유율을 7.1%까지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예고했다. 지난 7월까지 미 시장 점유율은 7.3%(현대 4.3%, 기아 3.0%)로 작년 연간 5.3%에 비해 껑충 뛰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선전은 경쟁 업체들과는 대조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효과로 해석된다. 신차 구입 후 1년 내 실직시 차량을 반납 받거나 할부금 일부를 대신 내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과 유가가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차액을 내신 내주는 ‘개스 락(Gas Lock)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또 ‘수퍼보울’이나 ‘아카데미 시상식’ 등 노출효과가 큰 행사에 과감하게 스폰서를 맡으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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