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챔프팀 등
부담스런 강적과 한 조
러·터키 원정도 부담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정상 탈환을 향한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27일 모나코에서 열린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대진 추첨에서 맨U는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VfL 볼프스부르크와 CSKA 모스크바(러시아), 베식타스(터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비록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빅3’의 강팀은 피했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볼프스부르크와 초반 격돌이 불가피하고 러시아와 터키 원정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볼프스부르크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 등을 따돌리고 지난 1945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하는 돌풍을 일으켰던 팀으로 쉽지 않은 상대다.
또 러시아 챔피언 CSKA 모스크바와 터키의 명문클럽 베식타스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췄다. 특히 맨U는 러시아와 터키로 이어지는 장거리 원정에 따른 컨디션 저하가 2년 만의 정상 복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U 감독은 “러시아와 터키로 원정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대진이다. CSKA 모스크바는 최근 몇 년간 강해졌고 터키 원정은 항상 어렵다. 또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볼프스부르크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 2009-1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 편성
▲A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보르도(프랑스)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
▲B조: 맨U(잉글랜드) VfL 볼프스부르크(독일) CSKA 모스크바(러시아) 베식타스(터키)
▲C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마르세유(프랑스) 취리히(스위스)
▲D조: 첼시(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아포엘(키프로스)
▲E조: 리버풀(잉글랜드) 리옹(프랑스) 피오렌티나(이탈리아) 데브레체니(헝가리)
▲F조: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밀란(이탈리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루빈 카잔(러시아)
▲G조: 세비야(스페인)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슈투트가르트(독일) 우니레아(루마니아)
▲H조: 아스날(잉글랜드) 알크마르(네덜란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스탕다르(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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