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추전경쟁 속에 ‘징검다리’ 양상의 출전경향을 보이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U)이 29일 벌어지는 강호 아스날과 라이벌전에 나설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15분(LA시간)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이 경기는 맨U와 아스날에게 모두 시즌 초반 첫 빅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대결이다. 현재 아스날과 맨U는 모두 승점 6으로 타이를 이룬 채 골득실에서 아스날(+8)이 맨U(+5)에 앞서 3위를 달리고 있으나 아스날(2승)은 두 게임에서 2승을 거둔 반면 맨U(2승1패)는 한게임을 더 치른 상태다. 홈경기를 갖는 맨U로선 시즌 초반 라이벌의 전승행진에 반드시 재를 뿌려야 하는 입장이다.
한인팬들의 관심은 역시 박지성이 뛸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맨U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과 루이스 나니, 안데르손과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놓고 ‘조합 맞추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박지성은 사실상 이번 시즌 맨U의 첫 공식경기였던 첼시와 커뮤니티실드에 나니와 측면 날개로 호흡을 맞췄으나 버밍엄시티와 정규리그 개막전에는 나니-발렌시아에 자리를 내줬다. 박지성은 이어 번리와 정규리그 2라운드 때 안데르손과 함께 좌우 날개로 나섰고, 지난 주말 위건과 3라운드에선 나니-발렌시아 조가 출전했다. 징검다리 양상을 감안하면 이번엔 박지성의 출격차례지만 결정은 퍼거슨 감독이 내리는 것이어서 예측이 힘들다. 박지성이 나선 경기에서 맨U가 모두 승리하지 못한데다 퍼거슨 감독이 최근 발렌시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어 주전경쟁에서 다소 불리한 상황.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강호들과 경기에서 수비가 좋은 박지성을 중용해온 사실은 희망적인 조건이다.
<김동우 기자>
박지성이 오늘 아스날과의 라이벌전에 뛸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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