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안정환 등은 복귀 불발
설기현(풀럼)과 김남일(빗셀 고베)이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안정환과 차두리 등은 대표팀 복귀가 불발됐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27일 오전(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9월5일 호주와 평가전에 나설 대표 명단 23명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설기현과 김남일 등의 발탁. 허정무 감독은 “(호주 평가전 다음날 열리는)K-리그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 상생의 길을 찾겠다”면서 국내 K-리거 선발을 최소화하는 한편 해외파들의 기량을 점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무려 15명의 해외파를 소집 예비명단에 올렸다. 이 가운데 이번에 설기현, 김남일을 비롯해 박지성(맨U), 박주영(AS모나코), 이근호(이와타), 이청용(볼턴), 조원희(위건), 이영표(알 힐랄), 김동진(제니트), 이정수(교토) 등 10명이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설기현은 지난해 6월 북한과 월드컵 3차 예선 참가 후 1년 2개월 만의 대표팀에 복귀했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수비형 미드필더 김남일은 지난해 9월 북한과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다. 그러나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소속팀의 요청에 따라 선발하지 않았고 안정환(다롄스터)과 조재진(감바 오사카), 신영록(부르사스포르), 김근환(요코하마) 등은 허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한편 국내파로는 스코틀랜드 셀틱행이 확정된 기성용(서울)과 파라과이와 평가전 때 2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던 공격수 이동국(전북)이 다시 뽑혔다.
호주전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3명)
▲골키퍼-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디펜더-조용형 강민수(이상 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포항)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울산) 이영표(알 힐랄) 조원희(위건)
▲미드필더- 김정우(성남) 기성용 김치우(이상 서울) 김남일(빗셀 고베) 이승현(부산) 염기훈(울산) 박지성(맨U) 이청용(볼턴)
▲포워드- 이근호(이와타)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설기현(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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