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의 두 배 이상인 주급 6만5,000파운드 조건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이 소속 팀과 4년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6일 “맨U가 박지성과 4년 계약에 주급 6만5,000 파운드(약 10만5,000달러) 조건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박지성이 재계약을 분명히 원하고 있고 맨U는 신속히 협상을 결론지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재계약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텔레그래프는 박지성 대리인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맨U와 재계약하면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축구 온라인 매체인 골닷컴도 지난달 영국의 대중지인 데일리스타를 인용, 맨U가 박지성을 위해 현재 주급 3만파운드보다 배가 인상된 6만파운드의 새로운 계약안을 준비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 7월 맨U 입단 당시 연봉 200만파운드에 4년 계약을 했고 이듬해 연봉 40%가 오른 280만파운드에 2009-10시즌까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내년 6월로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은 4년 계약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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