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차 모델부터 연방정부와 보험업계의 안전평가 기준이 강화된다.
미 보험업계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안전보험위원회(IIHS)는 26일 2010년 모델부터 차 지붕에 대한 안전기준을 새로 포함시키고 이를 통과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최고 등급’을 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방정부 기관인 전국고속도로안전청(NHTSA)도 2011년 모델부터 현재보다 더욱 강화된 충격 테스트 기준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의 이같은 결정은 현 안전기준에 따라 대다수의 신차들이 최고 등급을 받고 있어 안전기준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고 등급을 받는 새차의 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NHTSA의 경우 1개에서 5개까지의 별 등급 기준으로 5개 별이 최고 등급이며 IIHS의 경우 ‘최고 안전등급’(top safety pick)이 최고 등급이다. 지난 2009년 모델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84개 자동차 모델이 IIHS로부터 최고 안전등급 평가를 받았다.
한편 IIHS가 발표한 차 지붕 테스트의 경우 자동차 지붕이 5인치까지 주저앉을 때까지 차량의 무게의 몇 배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차량 전복시 승객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다. IIHS는 차량 지붕이 차체 무게의 최소한 3배 이상을 감당할 수 있어야 이 부문 정상 평가를 부여하고 4~5배 이상 감당해야 최고 등급을 매기는 쪽으로 평가 기준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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