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2009~10회계연도 -1,072억달러
가주 내 재산세의 산정기준인 부동산 공시시가가 연 기준으로 76년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가주재무국과 조세형평국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로 끝난 2009~ 2010회계연도 중 재산세 산정기준이 되는 가주 내 모든 부동산의 공시시가 총액은 4조4,480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72억달러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가 줄어든 것으로 주정부 관계자들은 연 기준으로 공시시가 총액이 감소하기는 주정부가 이같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7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공시시가 감소는 주정부는 물론 각 카운티 정부의 재산세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카운티 교육예산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가주 공시시가 감소는 주택침체와 함께 차압되는 주택이 급증하고 있고 공시시가 재조정을 요구하는 주택 소유주들의 요구가 증가하는 것 등이 주요 이유로 분석된다.
가주 내 공시시가 총액은 불과 20년 전인 1998~1999회계연도의 2조달러에서 2007~2008회계연도에는 4조5,000달러를 상회하는 등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급증세를 보였었다.
카운티별로는 가주 내 58개 카운티 중 38개 카운티가 2009~2010회계연도 중 공시시가 총액 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며 이중 41개 카운티는 공시시가가 5% 이상 하락했다.
남가주 지역의 경우 공시시가 총액이 평균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카운티별로는 적게는 LA카운티의 0.6%였으며 많게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10.5%로 감소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중가주 지역의 공시시가 총액이 특히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북 샌호아킨 밸리지역은 9.9%, 새크라멘토 지역은 4.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시에 기반을 둔 카운티 중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카운티가 유일하게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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