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작년 집계
경제인들 한상대회 큰관심

세계에 살고 있는 한인 경제인들의 교역 규모가 3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권)이 지난해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7차 세계한상대회의 교역 규모를 집계한 결과, 수출은 1,487건 상담/계약에 1억7,600만달러, 수입은 186건 상담에 1억3,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 수·출입 상담/계약은 1,673건, 금액은 3억700만달러에 달했다. 이중 실제 계약이 이뤄진 것은 수출 236건 2,100만달러, 수입 26건 860만달러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재외동포재단이 지난해 비즈니스 성과 측정과 국내 투자환경 분석 등을 통한 향후 발전발향 모색을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 지난 6월22일부터 7월13일까지 630명(해외 259명, 국내 371명)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한상대회 비즈니스 효과 및 만족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7.5%가 이전 한상대회에도 참석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총 7차례의 한상대회에 모두 참가한 응답자도 6.7%에 달했으며 62%는 8차 대회에도 참석하겠다고 밝혀 한국과 해외 경제인의 한상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대회 참가목적은 해외 참가자의 경우 정보수집이 28.6%, 인적 네트웍구성이 27.4%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한국 참가자는 수출 상담이 63.1%의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 한상대회가 한국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에 중요한 창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8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10월27~29일 인천 송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조사는 90%의 신뢰수준에 최대 허용 오차는 ±3.0%이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