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정 5.12% “매력적”… 곧 오를 것
‘첫주택 구입자에 8천달러’ 12월1일이면 끝
주택매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지금이 주택 구입의 적기라고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이들 에이전트들은 주택 모기지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첫 주택 구입자들은 8,000달러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중시, 소비자들은 요즘 주택 구입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금리
25일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주택 모기지 금리는 5.12%를 기록, 5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5년 고정 이후 변동으로 바뀌는 주택 모기지 금리는 4.57%로 200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시간주 리보니아 온라인 모기지 렌더 퀴켄 론즈의 수석 경제학자 밥 월터즈는 “주택 구입자들에게 구입한 주택에서 5년 넘게 살지 않을 계획이라면 5년 고정 이후 변동으로 바뀌는 주택 모기지 금리로 주택을 장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 부동산협회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은 “정부의 예산 적자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수년 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 주택 모기지 저금리 시대로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첫 주택 구입자 세제 혜택
연방 정부는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해 오는 12월1일 이전에 처음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8,000달러의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정의를 잘 헤아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던 소비자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우자가 지난 3년 동안 주택을 소유한 적이 있다면 수혜 자격을 잃게 된다.
최근 들어 금융기관들은 금융위기 여파로 소비자들에 대한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예전에는 금융기관들이 소비자들이 신청한 주택융자 절차를 마치는데 45일 정도 소요됐으나 지금은 최소 60일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소비자들은 첫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8,000달러 세제 혜택 제공이 12월1일 종료됨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전국 부동산협회는 이 혜택제공 기간을 2010년까지 연장시키기 위해 의회를 상대로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동휘 기자>
<그림 - 이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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