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의 업적, 후대에 이어지길...”
▶ 600여명 조문... 고인의 명복 빌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총영사관, 한인회관, 노스로드 한인타운에 설치됐던 분향소를 다녀온 한인동포 추모객 숫자가 390명(방명록 기재)에 이르렀다. 방명록에 기록하지 않고 추모만 하고 돌아간 숫자까지 포함하면 600여명에 이르렀던 것으로 추산된다. 방명록에 기재된 숫자는 주밴쿠버총영사관 100명, 한인회관 50명, 노스로드 한인타운 240명이다.
조문기간 동안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는 주밴쿠버총영사관뿐 아니라 분향객들의 편의를 위해 한인회(회장 문정),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캐나다서부협의회(회장 신두호), 노인회(회장 이용훈)가 한인회관과 한남슈퍼 3층에 분향소를 추가로 설치했었다.
추모객들이 남긴 방명록은 고인의 정치적 업적을 기억하고 편안히 영면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민족의 통합과 일치에를 위해 일생의 그 고귀한 위업을 저희에게 맡기시고 천국에서 편히 쉬소서...,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일평생 노력하신 것 잊지 않겠습니다., “진정한 인권이 보장받는 세상, 민주통일한반도를 선물해 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한민족의 영원한 민주주의 상징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모든 것을 놓으시고 편안히 안식하소서 등 민주주의와 한반도 긴장완화에 기여한 고인의 업적을 되새기는 내용이 많았다.
또 방명록을 통해 김 전대통령의 업적은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한다는 방문객의 생각을 엿 볼 수 있었다.
“고인의 귀한 역할이 대한민국의 귀한 전통으로 남기를 원합니다., “수 많은 고초를 이겨내고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수복을 이뤄내신 그 큰 공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하겠습니다., “’행동하는 양심’ 깊이 세기겠습니다., “저희 세대가 어려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몸소 실천하신 행동하는 지식인, 나라를 위하는 어르신의 모습, 항상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등 김 전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이 다음세대로 온전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내용이었다.
/이정현 기자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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