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곧 개선 전망
캘리포니아주 실업률이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7월 전국의 실업률은 보편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의 일자리 상실 여파로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은 11.9%로 치솟았다.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이 상승한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계를 비롯해 금융업계 등의 일자리 상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 기간 건설업계의 일자리는 전년 동기대비 18.6% 줄었고 제조업계의 일자리는 8.7% 감소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사라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어 캘리포니아주 고용시장이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7월 캘리포니아주에서 줄어든 일자리는 3만5,800개에 달했다. 5월에 6만8,900개, 6월에 6만6,500개가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때 7월 통계는 캘리포니아주의 일자리 상실이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는 역사적으로 경기침체가 바닥을 친 후에는 실업률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며 일자리는 충분하게 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함에 따라 실업률은 상승하게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남가주 지역별로 7월의 실업률을 살펴보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의 실업률은 각각 11.9%, 9.5%를 기록했다.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를 포함한 광역지역의 실업률은 6월 13.9%에서 7월 14.3%로 상승했다.
<황동휘 기자>
캘리포니아주 실업률이 11.9%로 치솟은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의 한 직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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