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유캔젯’ 패스 매진
젯 블루 항공사가 ‘올 유캔 젯’ 프로그램을 조기 종영했다.
599달러로 한 달간 무제한으로 비행기를 탑승할 수 있는 ‘올 유캔 젯’ 프로모션을 시행해온 젯 블루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숫자의 고객들이 몰려 프로그램을 조기 종영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젯 블루가 지난 12일 처음 선보인 ‘올 유캔 젯’ 프로그램은 599달러의 ‘패스’를 구입하면 9월8일~10월8일 국내선뿐만 아니라 멕시코 코스타리카 카리브해 연안 등 젯 블루가 취항하는 56개 항공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
여행업계의 전반적 부진으로 항공권 가격이 낮아진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티켓 구입자가 6~7번만 이용하면 ‘본전’을 찾을 수 있는 매력적인 거래였던 것. 게다가 주류 TV와 신문 등의 언론사는 물론 여행 전문 웹사이트와 블로그에서 앞다퉈 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온 상황이다. 젯 블루 항공사는 처음 이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소비자들은 패스를 구입하려면 21일까지 혹은 패스 ‘여분’이 남아있을 때까지 패스를 판매한다고 발표했으나, 마감일을 이틀 남겨놓고 패스가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젯 블루의 세바스찬 와이트 대변인은 “올 유캔 젯 프로그램을 예상보다 조기 종영한 것은 패스를 과잉 판매함으로써 패스 구입자들이 비행기 좌석을 찾지 못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침체로 인해 비행기 탑승객수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이 앞다퉈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델타나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같은 대형 항공사들은 젯 블루처럼 파격적인 프로그램을 내놓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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