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낮이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 한창인 8월에 벌써부터 연말대목을 겨냥한 일부 사업체들의 판촉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달력제작 업체들은 8월 들어 2010년 달력 주문을 받기 시작했고 일부 호텔들은 한인 단체 및 동창회 등을 대상으로 연말 모임 유치 영업에 나섰다.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광고기획사 ‘나 커뮤니케이션스’는 8월 들어 할인가격에 달력을 제작해 주는 특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의 여영란 과장은 “지금 주문하는 업체들은 10월 말까지 2010년 달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무료 디자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LA는 물론 샌디에고에 이르기까지 남가주 일원에서 보험회사, 식당 등을 운영하는 한인들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며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정도 싸졌다”고 덧붙였다.
최소 주문량은 200부이며 풍경화, 관광명소 등 다양한 그림을 담은 달력의 가격은 1부 당 1.95~5달러 선이다.
LA 다운타운 윌셔 그랜드 호텔은 한인 단체들의 연말 모임을 유치하기 위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과 12월에 열릴 연말 모임(금·토요일 제외)을 지금 예약하는 단체들은 40% 할인된 음식 가격, 1시간 무료 칵테일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호텔의 황민구 케이터링 세일즈 매니저는 “단체모임의 식사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호텔을 이용해 준 한인 단체들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들 외에도 제노발 등 홍보물 제작업체들도 고객 등에 대한 연말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 사업체들의 홍보물 제작 주문을 받고 있다.
한편 주류사회 업체로는 시어스와 K마트가 8월 들어 연말 매상증진을 위해 ‘크리스마스 클럽 카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고객들은 100달러가 넘지 않는 한도에서 카드 사용액의 3%를 보상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나 커뮤니케이션스’의 여영란 과장이 2010년 새 달력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