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SV, EB 분향소 한인동포 ‘추모열기’
18일(현지시간)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구본우)과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남중대)에 분향소가 설치돼 베이지역 단체장 및 한인동포들의 조문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김상언 현 SF한인회장을 비롯한 김근태, 오재봉, 이정순, 인진식, 이석찬 전직 SF한인회장과 김동수 상항한미노인회장 일행, 정경애 글로벌 어린이 재단 총회장, 배태일 박사 등은 SF총영사관에 마련된 분향소에 오전 9시 30분부터 속속 도착,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서로에게 전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국화를 헌화했다. 김이수 민주평통 SF협의회 회장 내외 및 민주평통 일행도 오전 11시경 분향소를 방문했다.
본국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장례일정이 23일(현지시간) 치뤄지는 ‘국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SF총영사관은 분향소를 21일(금)까지 오전 9시 30분-낮 12시, 오후 1시 30분-오후 4시 30분까지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신맹호 부총영사는 “본국에서 23일 현지시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치뤄지지만 총영사관 업무일정에 맞춰 주말인 22일 토요일과 23일 일요일에는 총영사관을 오픈하지 않아 금요일까지만 분향소를 개방하는 것으로 본국에서 지침이 내려왔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마련한 분향소에도 지역 한인동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본보를 통해 실리콘밸리 지역의 분향소가 마련된 것을 알게 된 한인들은 아침 일찍부터 분향소를 찾아 김 전 대통령을 조문했다.
문상기 북가주 호남향우회장은 아침 일찍 조문을 다녀갔으며 성지종 북가주 연예인협회 지부장을 비롯, 유재정 북가주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장, 산호세 뉴스타 부동산 장보성 사장 외 직원들도 분향소를 찾았다.
한편 SF와 SV지역에만 분향소가 설치돼 이스트베이지역 한인동포들의 분향소 방문이 어렵다는 말이 들리자 SF한인회, 민주평통 SF협의회, 한민족 경제인 연합회 북가주지회, 북가주 호남향우회, EB한인봉사회가 연합해 EB한인봉사회관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김상언 SF한인회장은 “22일 토요일 오후 6시에는 이스트베이 한인봉사회 분향소 자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위한 추모식도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SF총영사관 분향소
▷ 3500 Clay Street, San Francisco, CA 94118, 문의 (415) 921-2251
▷ 오픈시간: 오전 9시 30분-낮 12시, 오후 1시 30분-오후 4시 30분
◇ SV한인회 분향소
▷ 3327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문의 (408) 616-0112
▷ 오픈시간: 오전 9시-오후 7시
◇ EB한인봉사회 분향소
▷ 4390 Telegraph Ave. Suite A, Oakland, CA 94609, 문의 (510) 547-2662
▷ 오픈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이광희, 김덕중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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