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바람을 타고 사찰음식이 불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이 제5교구본사 법주사를 시작으로 전국 사찰음식의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총무원 문화부는 최근 보은 법주사 궁현당에서 사찰음식 조사단을 비롯해 충청도 교구 본.말사 주지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음성 미타사 노각(늙은 오이) 된장찌개, 당진 정토사 연잎 냉면, 금산 극락사 인삼정과, 부여 보리사 쌈장 등 대전.충남북 600여 곳 사찰이 내놓은 사찰음식 가운데 선별된 70개 사찰의 음식이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사찰음식조사단은 “이 지역 사찰음식의 특징은 콩을 재료로 한 음식과 장아찌 류가 많으며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야콘 효소, 김, 감태, 인삼정과, 인삼튀김, 수박주스, 약과 등의 음식이 있음이 확인돼 보다 세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여 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2014년까지 진행하는 사찰음식 전국 일제조사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수경스님을 단장으로 사찰음식조사단을 구성, 그 첫 번째 지역으로 대전.충청지역을 선정해 조사했다. 또 내년에는 영남 지역 사찰 500여 곳의 음식을 조사해 선정하는 등 앞으로 5년 동안 전국 3000여 곳의 사찰 음식을 대상으로 같은 방법으로 특색 있는 음식을 뽑을 계획이다. 더불어 선정된 사찰음식의 요리법, 효능, 식재료 등을 사찰 관계자의 설명을 곁들인 책으로 펴내고 홈페이지도 개설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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