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제작 동판, 24일 상공회의소 앞 부착
시카고시가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및 한인 상공인들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상의 동판이 24일 설치됐다.
이날 상의가 위치한 브린마와 스폴딩길 바닥에는 한인상의의 존재를 영구히 알리는 2피트 X 2피트 크기의 동판이 부착됐다. 시의회 승인을 거쳐 시카고시가 3천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한 이 동판은 검은색 바탕에 구리 빛을 하고 있으며 태극 문양과 함께 한인상공회의소라는 글귀가 한글로 새겨져 있다. 또한 상의는 1976년 6월 2일 설립됐으며 미주 한인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내용도 아울러 포함돼 있다. 시카고시는 지난 11월부터 총 28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브린마길 재단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39지구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이 동판 제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상의 거리동판 부착 기념식에는 장기남 한인회장, 손성환 총영사,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 김창범 전 한인회장, 민병관 시카고홍보위원회 위원장, 김영환 전 평통회장 등 각계 인사 수십 명이 참석, 상의의 역사가 영원히 기록되는 장면을 지켜봤다. 조찬조 상의 회장은 “상의가 지난 1976년 6월 2일 설립된 이후 33년 1개월 22일만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 모두가 여러 선후배 상공인들의 덕이다. 시카고시에서 280만달러를 들여 거리를 재단장하고, 또 동판까지 제작해 주니 말할 수 없이 기쁘다. 이 동판은 1.5~2세들, 그리도 타인종 이웃들에게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한인 상공인들 땀과 노력을 각인시키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서는 현재 상의 벽에 붙이는 현판도 제작 중이다. 박웅진 기자
사진: 25일 열린 상의 거리 동판부착 기념식 참석자들이 동판을 덮고 있던 가리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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