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대 한인회, 비상시 전화로 통역 제공
제29대 시카고 한인회가 ‘24시간 비상 통역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출범 취지에 걸 맞는 사업이란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통역서비스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23일 열리는 이취임식 이후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일단 한인회는 가능한 한 많은 수의 자원봉사자를 확보, 전화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안이다. 대표 전화를 개설한 후 안내자가 해당 시간대의 통역 봉사자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그러나 통역서비스는 교통사고나 경찰체포 등 비상사태에 접한 한인들을 위해서만 제공될 뿐 샤핑, 비즈니스상의 통역 등 일상에 필요한 경우는 해당 사항이 없다. 이처럼 한인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통역 서비스에 대한 동포들의 필요와 요구와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영식 부회장은 “동포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다수의 한인들이 통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노인들의 바람은 상당히 컸다”며 “한인들의 생활과 밀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얼마전 모 한인이 경찰에 체포됐으나 영어가 부족해 변호사도 제대로 선임 못하는 등 피해를 본 적 있다는 사례를 접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통역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24시간이면 물론 어려울 수 있지만 어렵다고 의미 있는 사업을 안 할 순 없다”라며 “취임식이 끝나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5월 출범한 뉴욕한인회는 뉴욕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에게 공항에서의 통역을 포함,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뉴욕 방문 지원 프로그램’<본보 7월 6일자 A3면 보도>을 운영키로 결정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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