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컨서트 개최등 활발했으나 올들어 답보상태
28대 한인회서 거둔 성금 29대로 이월
장기남 회장, “취임식 후 구체적 논의”
지난해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활발하게 전개됐던 독도수호 움직임이 올들어서는 답보상태에 빠짐에 따라 향후 독도 관련 사업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A 등 타주한인사회에서는 ‘독도 및 동해 알리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등과 꾸준히 접촉하는 등 독도 수호 열기가 식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시카고는 지난해 11월 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렸던 독도수호콘서트, 그리고 28대 한인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성금 모금 운동이 사실상 중단된 시점인 올 연초부터 독도 이야기가 쑥 들어간 상태다. 특히 28대 한인회는 한인사회내 각 기관단체로부터 독도관련 성금 5,760달러를 올 초까지 모금했으나 이 돈을 29대 한인회에 넘겨줬다. 현지 언론에 독도 문제를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돈을 거뒀으나 액수가 부족, 이 성금은 몇 달 동안 잠만 자고 있다가 29대로 넘어간 셈이다. 이에 따라 동포사회 안팎에서는 29대 한인회가 향후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도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장기남 한인회장은 “일단 취임식이 끝난 후 구체적으로 논의해 볼 것이다. 지금까지 제시된 의견으로는, 광고비가 비싼 현지 언론을 고집할 필요 없이 한인 언론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광고를 하자는 의견 등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트리뷴이나 선타임즈에 광고를 게재하려면 최소 각각 1만달러는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위해 성금을 추가로 모금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일각에서는 차라리 한국 언론을 통해 독도 관련 역사를 알리는 식으로 광고를 게재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며 “분명한 것은 이 돈은 반드시 독도를 위해 사용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독도콘서트에 참여했던 1.5~2세들의 경우 지금까지 한국 및 미주 한인사회로부터 독도 관련 자료를 꾸준히 모아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콘서트에 참여했던 1.5~2세 그룹인 ‘Leaders in Action’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적 100권, DVD 20점 정도를 모았다. 이를 시카고 일원 도서관 등에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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