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불체자 단속 적발등 사유
올 상반기 시카고 총영사관 관할구역인 중서부 13개주에서 추방된 한인은 모두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8명, 2007년 10명, 2006년 7명 등 과거의 기록과 비교해 볼 때 비슷한 수준이다.
총영사관의 송민헌 치안담당영사에 따르면 추방자중 3명은 일리노이, 1명은 미시간주 출신이다. 추방 사유는 일리노이주의 1명은 불법체류단속 적발, 다른 1명은 마약 복용으로 나타났다. 미시간 거주 한인은 2급 살인죄로 15년간의 형기를 마치고 추방됐다. 특히 근래 들어서는 불법체류자 단속에 열을 올리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시 단속으로 인해 쫓겨나는 불법이민자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는 추방된 한인들의 대다수가 관광 비자 등을 통해 입국, 일을 하다가 단속에 걸렸거나 또 다른 이유 때문에 적발됐다가 불법체류사실이 드러난 사례가 대다수다. 이와 함께 중서부에선 드물긴 하지만, 불법 매춘에 종사하다가 추방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송민헌 영사는 “중서부지역에는 상반기중 추방이 확정된 4명 외에 ICE에서 조회를 의뢰해 온 2명의 한인들이 더 있다.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이번 집계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와 함께 영사관을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추방자수는 더 많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해 추방된 한인들의 수는 총 317명, 10년 동안은 3,651명이다. 연 평균 360명, 하루 1명꼴로 한인들이 추방되는 셈이다. 특히 불체자 단속에 의한 추방의 경우 10년전에 비해 무려 164% 이상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범죄로 인한 추방자는 매년 110~120명선으로 10년전 대비, 별다른 변화가 없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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