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실시 인구센서스 한인위원회 발족
2010 인구센서스에 보다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이끌고 관련 정보를 제공할 ‘센서스 한인위원회’(Korean Complete Count Committee)가 발족됐다.
연방센서스국 시카고센터에서는 14일 시카고 한인회 사무실에서 이번 센서스를 위해 한인들의 활동을 총괄하게 되는 한인위원회의 창설을 돕고 이번 인구 조사에 개괄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센서스 준비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센서스국 시카고센터의 캐셔 리베라 파트너십 스페셜리스트는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서베이가 시작되는데 한인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주고 받으며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파트너 기관 또는 업체를 모집하기 위해서는 각 커뮤니티별 위원회가 설립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장기남 한인회장, 이윤모 한인사회연구원장을 비롯해 한인회, 한인교육문화 마당집, 한울종합복지관, 노인건강센터 등에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서스 한인위원회 창설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14일부로 발족된 센서스 한인위원회는 김병석 한인회 센서스담당 부회장보 내정자와 이진 알바니팍 커뮤니티센터 디렉터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이윤모 한사원 원장을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결정했다. 김병석 공동위원장은 “2000년 센서스 당시 한인사회에서 좀더 많은 인원이 서베이에 참여하지 못했던 원인을 분석하고, 이번에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여해 한인사회가 보다 많은 연방기금 등 지원을 유치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인구센서스는 조사 항목이 대폭 간소화됐고,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간 현 주소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면 유학생이나 주재원을 비롯해 불법체류자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준비모임에서도 특히 불법이민자들의 신원 보장 및 비밀 준수 여부가 중요한 관심사로 등장하기도 했다. 리베라 센서스 스페셜리스트는 “참가 대상의 신분은 확실히 보장되므로 체류 신분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센서스 시카고센터에 아직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정규직원이 없다는 사실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이와 관련해 센서스국에서는 계속 다양한 커뮤니티로부터 직원을 채용 중이므로 한인들도 많이 지원할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센서스 한인위원회는 30일 오전 10시에 한인회 사무실에서 2차 모임을 열 계획이다. <이경현 기자>
사진: 센서스국 직원이 내년 인구조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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