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회, 제34차 총회 및 합동생일잔치 개최
김수현·김영진·정영자씨에 효행상
한인 노인들의 생일을 축하하고 웃어른 모시기에 정성을 다한 자녀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가 마련됐다.
시카고 한미상록회(회장 신영균)는 10일 시카고 순교자성당에서 ‘제34차 총회 및 합동생일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상록회 신영균 회장의 인사말 순서와 함께 변효현 명예회장, 장기남 한인회장 등 내외부 귀빈들의 축사에 이어 총회 순서가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2010년 회계연도 사업계획으로 오는 10월에 일일 단풍관광과 12월 연말 합동 생일잔치, 내년 2월 윷놀이 대회와 5월 춘계 일일관광 등의 사업이 확정됐다. 이어서 조은철 목사의 ‘효사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제목의 강연도 있었다. 또한 400여 상록회 회원들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 떡 절단식이 마련됐으며, 장혜란씨의 검무 공연과 노래 자랑 등의 순서가 참석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에는 또한 경로사상이 출중하고 현모양처로서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효행상이 수여되기도 했다. 수상자로는 교회 노인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온 김수현씨, 86세의 거동이 불편한 부친을 극진히 모신 김영진씨, 어려운 가정 속에서 뇌졸중에 걸렸던 남편을 뒷바라지해 쾌유하게 만든 정영자씨가 선정됐다.
상록회 신영균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생일을 맞으신 분들을 다함께 축하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상조회 가입 운동을 적극 추진할 생각인데, 상조회는 계가 아니라 회원들이 공동으로 조의금을 모아서 내는 우리의 전통이므로 많은 분들의 가입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사진: 상록회 합동 생일잔치에서 참석자들이 생일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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