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봉제협회 등 경제단체들의 골프대회가 단순한 회원 친목도모 차원을 벗어나 이웃을 배려하는 행사로 진일보하고 있다.
6월 들어 장애인 돕기 혹은 장학기금 모금 등을 취지로 내건 경제단체들의 골프대회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연조가 깊어지고 있는 것과 비례해 한인사회에 대한 경제단체들의 관심 제고를 반영하는 것이라 고무적이다.
특히 이들 골프대회는 개최의 뜻이 좋은 덕분에 기대 이상의 많은 한인들이 참가하는 성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제협회는 27일 코로나에 위치한 챔피언스 클럽 더 리트릿에서 LA 총영사배 장애인 돕기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협회가 장애인을 돕기 위한 골프대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협회의 박철웅 사무국장은 “올해로 창립 31주년을 맞은 협회는 한인사회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행사 개최를 검토한 끝에 이 골프대회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대회를 통해 모은 기금을 오는 12월 신구회장 이취임 행사에서 장애인을 돌보는 단체들에 전달할 계획이다.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는 지난 10일 로즈미드 소재 위티어 내로우즈 골프코스에서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가졌다.
협회는 지난 4월 열린 일일식당과 골프대회를 통해 모금한 기금을 합해 2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한인 의류도매상가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는 최근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에서 처음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가졌다. 121명이 참가, 성황리에 진행된 이번 대회를 통해 약 2만5,000달러의 기금을 모은 샌피드로 홀세일 마트는 조만간 회의를 거쳐 도움을 전할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 단체 외에도 미주 한미식품상 총협회 산하 캘리포니아주 협회도 오는 가을에 열리는 골프대회를 이웃과 함께 하는 행사로 치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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