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버21이 창고 및 유통센터를 짓기 원하는 14에이커에 달하는 41가와 알라메다 인근 부지.
41가+알라메다 14에이커
2011년까지 완공 계획
한인 최대 의류소매업체 포에버21(대표 장도원)이 LA 다운타운 41가와 알라메다 인근 14에이커 부지에 대규모 유통센터 신축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사우스 센트럴 팜’으로 불렸던 이 부지는 채소 등을 경작하는 대형 농장이었으나 지난 2006년부터 농부들이 퇴거하면서 그동안 공터로 남아있었다.
포에버21은 이 부지에 대규모 유통센터 및 창고를 건설해 온·오프라인 유통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포에버 21은 현재 부동산 개발업자 랠프 호로위츠와 이 프로젝트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21측은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공사는 2011년 완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개발업자 호로위츠는 2년 전 이 곳을 개발하기 위해 부지 정지작업을 벌였으나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 때문에 개발 공사를 진행하지 못해 이곳은 현재 빈 부지로 남아 있다.
지역 주민들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부지는 농부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발에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오고 있다.
포에버 21은 일본과 한국, 중국등지를 포함해 전 세계에 450여개의 대형매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8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미 최대 의류업체의 하나로 성장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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