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프라임 모기지론으로 구입한 주택들의 차압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거나 부동산 경기가 호황이었던 시절에 주택 가격이 많이 올랐던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모기지은행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고정 금리로 프라임 모기지론을 받아 구입한 주택들 가운데 차압을 당하는 주택이 늘어남으로써 전국에서 차압절차에 들어간 주택이 50%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2008년 3월 1.1%를 기록했던 프라임 모기지론 주택 차압률은 지난해 말 2.4%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위기가 실업자를 양산하면서 차압사태가 프라임 모기지론 주택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애리조나, 네바다주의 프라임 모기지론 주택 차압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데 이들 주의 실업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은 전문가들의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실업률이 더욱 높아질 경우 프라임 모기지론 주택 차압은 증가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4월 캘리포니아주의 실업률은 11%, 네바다주의 실업률은 10.6%를 기록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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