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기로 투자수익 줄자 기간성 상품 올려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투자 수익도 줄어든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1월 이후 전통적인 기간약정형 생명보험의 보험료를 5~15% 수준에서 인상하고 있다.
기간성 생명보험료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떨어져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그간 5, 10년 정도의 약정기간이 끝나면 더 싼 보험을 찾아 이동하는 것이 보편화됐으나 이제 더 이상의 생명보험료 비교 샤핑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기간성 생명보험은 일반 영구 생명보험과는 달리 개인 생명보험으로서 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가입자가 정해진 기간 안에만 사망했을 경우 보험료를 지급하는 특징이 있다.
보험료 인상을 이미 단행했거나 인상할 예정인 보험사들은 ING의 자회사인 렐리아스타(ReliaStar), 프루덴셜 파이낸셜, 링컨 내셔널콥, AIG 등이다.
AIG 자회사들은 특히 원금이 보장되는 고객 주문형 기간성 생명보험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인상한다.
원금 보장형 기간성 생명보험은 전액이나 거의 전부의 보험료를 고객이 약정기간 내에 사망하지 않아도 돌려준다. 이 상품은 보험료가 50%가량 비싸지만 최근 큰 인기를 얻어 전체 생명보험 판매의 5~10%를 차지한다.
지난해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기간성 생명보험료는 20년 연속 내려가는 추세였다.
물론 노스웨스턴 뮤추얼 생명보험 등 약관 가입자들이 소유하는 형태의 뮤추얼 생명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인상하지 않았다.
이에 더해 보험사들은 가입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해 낮은 보험료율을 적용받기 더욱 어려워졌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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