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랑찾기’ 행사가 열린다. 결혼정보업체 ‘웨디안’ LA지사에서 남가주 미혼 남녀들을 위한 특급 미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오는 13일(토) 오후 5시 오렌지카운티 놀웍에 위치한 메리엇 놀웍 호텔이다.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친 남년 각 50명씩 총 100명의 선남선녀가 한자리에 모인다. 남가주 인근에 ‘숨어있던’ 킹카와 퀸카가 모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다.
이번 미팅이벤트 참석자들은 대부분 1.5세나 2세 남녀들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에서 건너온 한인들과 달리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어릴 때부터 자란 젊은 층들에게 적합한 한인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세나 2세들은 미국땅에서 제대로 된 한인상대를 찾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특히 한인 사위나 며느리를 보고싶은 부모 입장에선 좋은 짝 찾아주기가 어려운 현실이 안타깝기만 했다.
이 같은 현실에서 웨디안 LA지사의 미팅 이벤트는 조용한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서 나고 자라 문화와 정서가 비슷한 남녀를 이렇게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가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당사자들은 물론, 부모들이 앞장서 참가신청을 하는 경우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측에서도 참석자를 선별하고 모든 행사진행도 영어로 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썼다. 미팅페스티벌을 기획한 그레이스 권 팀장은 1.5세나 2세 미혼남녀들이 모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짝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미팅 이벤트는 넓은 홀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진행된다. 마음에 드는 상대방과 여러 차례 테이블을 옮겨가며 만날 수 있다. 최대한 여러 사람과 만나보길 원하는 참가자들의 희망을 고려해 주최측은 부대행사를 최소화하고 ‘일대일 만남’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웨디안의 미팅 이벤트는 높은 성공률로도 유명하다. 예전 행사에서는 평균 40%대의 교제율을 기록했다. 참가자 100명중 40명이 일단 짝을 찾은 셈이다. 권팀장은 이중 결혼까지 이른 것도 어려 쌍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미팅페스티벌에는 회원이 아니라도 참가할 수 있다. 1인당 식사비 등을 포함해 120달러.
전화 : (213)42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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