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맥주, 선풍기, 수박 등 여름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호 기자>
여름 상품들이 날씨가 더워지기를 기다리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생닭, 맥주, 선풍기, 이동식 에어컨 등 다양한 상품들이 ‘효자 상품’으로 전진 배치되고 있다.
예년과는 달리 이상저온 현상으로 아직 이들 상품에 대한 매기가 낮은 편이나 날씨만 더워지면 이들 상품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맥주는 이미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부터 여름 여행 및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야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하이트 맥주를 수입하고 있는 진로아메리카의 이덕 법인장은 “6월 들어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캠핑을 떠나는 등 한인들의 가족 모임이 잦아지면서 맥주 소비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맥주 성수기인 7~10월에는 수입량을 30%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진로아메리카는 하이트 맥주 외에도 1.6리터짜리 생맥주 피처, 흑맥주 스타우트, 프리미엄맥주 맥스 등을 취급하고 있다.
선풍기와 에어컨은 여름 상품의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김스전기 등 생활용품 판매점들은 이것들 외에도 전기 빙수기, 미니 믹서기 등을 여름 상품으로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김스전기의 서준형 매니저는 “여름 상품들을 대량으로 구비해 놓고 있다”며 “날씨가 협조적이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선풍기의 가격은 13~70달러, 전기 빙수기의 가격은 20~35달러, 미니 믹서기의 가격은 25~45달러. 이동식 에어컨의 가격은 380~600달러 선이다. 서 매니저는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기온이 올라가면 생닭과 수박 및 참외 등 여름 과일의 수요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마켓들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보양식으로 삼계탕용 생닭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러리아마켓 등 한인 마켓들은 “초복 등이 되면 생닭에 대한 할인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제품 외에도 생활용품 판매점들은 여름 상품으로 돗자리, 베개, 슬리퍼 등을 선보이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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