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이 FA컵을 왕관처럼 쓰고 기뻐하고 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FA컵 우승을 이루며 첼시 감독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히딩크 감독은 30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에버턴과 2008~2009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지휘했다. 이번 승리로 첼시는 통산 다섯 번째 FA컵 우승을 이뤘다.
3개월간의 임시 감독으로 첼시를 이끈 히딩크는 프리미어리그 3위,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탈락 등으로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으나 FA컵 우승으로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 2007-2008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칼링컵에서 모두 준우승하며 ‘무관’에 그쳤던 첼시는 ‘히딩크 마법’을 앞세워 이번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지난 2월22일 애스턴 빌라와 27라운드 경기부터 정규리그 10승1무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낸 것은 그의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주심의 오심 논란 속에 1-1 무승부(1차전 원정 0-0 무승부)를 기록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아깝게 결승행 티켓을 놓쳤다.
‘승부사’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대표팀으로 돌아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예선과 본선에서 다시 한 번 ‘마법’을 보여주며 그라운드 기적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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