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진출 경쟁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중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축구 전통강호인 ‘전차군단’ 독일과 비기는 기염을 토했다.
중국은 29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테디엄에서 치러진 독일과 친선경기에서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7위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도 오르지 못한 중국이 월드컵 3차례 우승과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준우승에 빛나는 세계 2위 독일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중국은 자국 출신의 가오홍보(43) 감독이 지난 5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데뷔전에서 거둔 성적표라 의미가 컸다.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은 중국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하오준민이 수비수 세 명 사이를 뚫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기선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독일은 3분 뒤 간판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가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중국은 이후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텨 결국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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