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정확성 자랑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타도 ‘구글’(Google), ‘야후’(Yahoo)를 목표로 새롭게 개선한 통합 검색 서비스 ‘빙’(Bing)을 선보인다.
빙은 현재 일부 시험 사용자들만 이용 가능한 상태로 6월3일부터는 공식적으로 웹사이트가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 MS사는 빙이 빠르고, 보다 정교하면서 관련성이 높은 컨텐츠 검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스티브 발머 MS CEO는 “당장 최고의 검색 사이트로 불리기보다는 사용자들로부터 더 좋은 옵션이 있는 사이트란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빙은 기존 검색 서비스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작동된다. 예를 들어 ‘Haw’를 검색창에 칠 경우 ‘자동제시’ 기능이 사용자의 검색의도가 ‘하와이(Hawai)에서의 휴가’를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관련 결과를 내보낼 수 있다.
또 좌측의 빨리가기 탭(quick tabs)을 눌러 호텔이나 여행, 지도, 항공편 등 검색 영역을 세분화할 수 있다. 가격 예상(price predictor) 기능은 최고의 가격을 받기 위해 항공권 구입을 어느 시점에 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스마트 비디오 미리보기(smart video preview) 기능은 동영상이 포스트돼 있는 원본 웹사이트에 상관없이 검색창 상에서 비디오를 재생시키는 것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MS측은 새로운 검색엔진 홍보를 위해 1억달러란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의 평가는 ‘검색업계의 지형도를 바꿔놓을 만한 혁신적인 변화는 없다’는 입장과 ‘좋은 검색 결과에 만족한 사용자들이 적어도 제2의 검색엔진으로 선택하면 성공’이라는 입장이 교차한다.
미국 내 인터넷 검색 시장은 구글이 64%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야후가 20%, MS가 8%를 차지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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