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면 추가 증자”
한미, 이사진 7명 전원 유임 결정
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이 27일 2009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기존 7명 이사 전원을 유임시켰다.
한미은행은 이날 윌셔플라자호텔에서 이사진과 경영진,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주총회를 갖고 노광길 이사장, 이준형, 안이준, 김선홍, 존 홀, 윌리엄 스톨트, 유재승 행장 등 이사 7명의 연임을 승인했다.
한미은행은 또 클래스 1, 2, 3으로 나눠져 있고 임기가 각각 3년인 이사진의 임기를 단일화하고 이사진 전원이 주총마다 1년 단위로 재신임을 받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노광길 이사장이 내년 주총까지 1년 임기에 연임됐다.
이날 주총에서 일부 주주들은 저조한 영업실적, 배당금 지급 중단, 이사진과 경영진에 대한 스탁옵션 지급, 금융지원(TARP) 수령 여부 등에 대해 질의하는 등 최근 부진한 실적과 은행의 향후 전망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재승 행장은 “미국경기와 금융업계의 침체로 한미은행도 경영실적 악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직개편, 비용절감, 자산축소 등의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TARP 수령에 관계없이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 자본증자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7일 한미파이낸셜 주총에서 주주들이 경영실적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SBA융자 더 활성화”
윌셔, 일부 이사진 유임·정관 개정
윌셔은행의 지주회사인 윌셔뱅콥은 27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2009년 주주총회를 갖고 일부 이사진 유임안과 일부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사진과 경영진, 주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에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멜 엘리엇, 리처드 림, 헤리 시아파리스 이사를 3년 임기로 재신임했다.
윌셔은행 이사진은 이날 재신임된 3명 이사외에 고석화 이사장, 김갑수, 로랜스 전, 김규현, 박영희, 프레드 머티너, 조앤 김 행장 등 10명 이사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프락시(4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10명 이사와 한성수, 알렉스 고 전무 등 12명 이사진과 경영진이 은행 전체 주식의 34.88%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고석화 이사장이 내년 주총까지 1년 임기에 연임됐다.
조앤 김 행장은 이날 2008년 경영실적 및 2009년 영업전망 보고를 통해 “윌셔은행은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도 보수적인 경영과 체계적인 여신관리로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부실대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지만 SBA론 활성화와 전략적인 대출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고석화 이사장(왼쪽)이 27일 열린 윌셔뱅콥 주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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