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맛 보면 쏙 빠지는 순대국 두 그릇이 9.99달러
순대국과 순대접시를 시켜도 9.99달러
매 주말 마다 김치 세일!
명품 순대로 유명한 웨스턴 순대(대표 다니엘 오)가 아무도 따라오지 못할 “통 큰 이벤트”로 순대 매니아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우선 파격적인 가격이다. 한번 맛 보면 그 맛에 쏙 빠지고 마는 정구지 순대국은 둘이 먹으면 더더욱 맛 있는 법. 따라서 개운하고 감칠 맛 나는 정구지 순대국은 두 그릇이 9.99 달러, 그리고 순대국과 순대접시를 시켜도 역시 가격은 그대로 9.99달러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요즘 웨스턴 순대는 매 주말마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겨우 식사를 할 수가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주말에만 열리는 김치세일 때문이다.
배추김치는 둘째 치고라도 한국 토종 갓씨로 재배해서 3-6개월씩 숙성시킨 갓김치는 그야말로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판! 뚝배기 그릇에 보기좋게 담아 나오는 김치만 봐도 침이 꼴까닥 넘어간다. 만약 순대를 좋아하지 않는 안티 순대파라 할지라도 웨스턴 순대의 김치에는 꼼짝 못한다는 것이 이 곳을 찾는 고객들의 반응이다.
그래서 주말이면 김치 사러 마켓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웨스턴 순대를 찾는 것. 다니엘 오 대표는, “매주 김치 종류를 바꿔가며 세일을 실시하고 있지만, 최근 몇 주간 갓김치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주말 갓김치 세일을 한 주 더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한다.
웨스턴 순대는 순대를 전문으로 파는 식당이지만, 다른 메뉴는 물론 기본 음식인 밥과 밑반찬에서부터 맛의 차원이 다르다. 그 비밀은 당연히 최고급 식재료의 사용이다. 다니엘 오 대표는 식당의 가장 기본 재료인 쌀부터 최고를 선택한다. ‘short grain rice’ 품종인 코시히하리 쌀이 바로 그것. 참고로 우리가 보통 먹는 쌀은 모두가 medium grain 종류로 씹는 맛과 뒷 맛이 현저히 차이가 난다. 또한 short grain은 국에 넣어도 잘 불지 않고 쫄깃한 맛이 살아 있으며 다음 날 데워 먹어도 맛에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가격 또한 보통 쌀보다는 배 이상 비싸다.
한편 순대에 사용하는 쌀 역시 최고급 찹쌀만 사용하고 있으니 여기서부터 순대의 감칠맛이 결정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순대라고 해서 다 같은 순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는 것이 지난 30년 동안 웨스턴 순대를 이끌어온 다니엘 오 대표의 자신감 넘치는 표현이다. 웨스턴 순대는 6가와 웨스턴, 8가와 아드모어(함흥 웨스턴 순대) 두 곳에서 성업 중이다.
·주소 및 전화
1호점 : 543 S. Western Ave. (213)389-5288
2호점 : 809 S. Ardmore Ave. (213)381-1520
명품 순대로 소문난 웨스턴 순대 1호점.
순서대로 정구지 순대국, 푸짐한 순대, 뚝배기에 담긴 맛깔스런 김치.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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